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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들이 여자 이상형을 말할 때 의외로 피해야 되는 말 1순위

김또깍 2021. 2. 21. 14:45

사나 (트와이스)

는 바로 '독립적인 여자/ 연애에 그닥 신경쓰지 않는 여자'가 좋다는 걸 강조하는 것

예를 들어 '나는 연락에 연연하지 않고 쿨한 여자가 좋다', '자기 일 잘하고 독립적인 여자가 좋다' 등등...

이걸 여자들이 들었을때 느낌이 어떻냐면

'나는 스킨십 안하는 남자가 좋아. 되도록이면 성관계도 안하는 남자가 좋음' 이란 말을 들었을 때의 남자 기분이랑 똑같다고 보면 됨

즉 약간은 충격적이고 그닥 듣기 좋은 말이 절대 아님

저 말을 들으면 오히려 좋았던 남자라도 주춤하게 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함

나도 여자지만 자기일 잘하고 독립적인 여자가 의존적인 여자보다 매력적인 건 너무 사실임

근데 여자들은 연애를 하는 이유 1순위가 정서적 안정/ 정신적으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고싶어서임

그래서 여초 사이트에 보면 연애 고민의 90퍼센트는 '남자가 자기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, 사랑받는 느낌이 안 든다'임

(콘돔을 안쓰고 자꾸 하자고 한다든지 기념일이나 생일에 딩초들끼리도 안 주고받을 걸 준다든지 뭐 이런 것들.. 여초사이트에 거진 연애고민의 반 이상은 이렇게 남자의 행동이 자신을 진짜 사랑하는건지 의문이라는 것들임)

그만큼 여자는 남자보다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욕구와 남친이 자기를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남자보다 훨씬 더 큼

(실제로 여자들이 많이 부리는 허세 중 하나가 '남자친구한테 사랑 많이 받는 척'/'가정에서 사랑만 받으면서 곱게 자란 귀한 철부지 공주인 척' 하는 거임ㅋㅋㅋ 여자한테는 사랑을 받는다는 게 행운이자 권력이란걸 여자들도 잘 알고있음)

이게 연애에서 여자가 훨씬 더 예민하고 징징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임 남자들은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긴 커녕 누가 조금 덜 좋아하나 더 좋아하나에 신경도 많이 안씀(여자만큼은)

근데 여자들도 앎 남자들 사귀는 이유가 성관계 스킨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또 그걸 안하면 애초에 사귀지도 않을 거란걸

그래서 여자들한테 '독립적이고 자기일 잘하는 여자가 좋다' 라는 말은 비겁하게 들릴 수밖에 없는거임

그 말은 남자가 자기 이득(스킨십+섹스)은 다 취하면서 여자에게 정작 중요한 때(사랑을 확인받고 싶고 섹스 말고 정신적으로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싶을 때)는 발을 빼겠다는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음

여자가 원하는 사랑과 남자가 원하는 사랑은 이렇게나 다름

여자한테 사랑받고 싶다면 여자가 원하는 걸 해줘야 하고 남자한테 사랑받고 싶으면 남자가 원하는 걸 줘야함.

그리고 여자가 원하는 건 정신적인 애착과 사랑을 충분히 받는다는 '느낌'임.

이걸 이해해야 됨

그래서 나는 남자들이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웬만하면 무난하게 대답하길 바람 '예쁘장한 여자'뭐 이런 정도로

진짜 독립적인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더라도, 독립적인 여자라고 해서 남자처럼 사소한 정신적 애착에 신경을 덜 쓰는게 아님

독립적인 여자도 여자고 확실하게 사랑받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함

적당히 최소한만 연락하고, 자기 자존심은 안 건드리면서 기는 살려주고, 섹스할때만 좋아죽는 남자를 사귀고 싶어하는 독립적인 여성은 아니 그냥 여성은 그 어디에도 없음

육아에서도 보면

가정에서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들은 나중에 부모님을 귀찮아하고 친구들을 잘만 사귐ㅋㅋ

근데 애착이 불안정한 아이들은 좀 커서도 부모님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사회성도 떨어짐

연애도 마찬가지임 애착과 신뢰가 잘 형성된 오래된 커플은 서로 독립적임

신뢰를 못 주면 어느 한쪽이 집착하고 징징거림

여자가 독립적이길 바란다면 초기에 애착을 잘 형성하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함

쿨하고 남자를 옭아매지 않으면서 섹스는 잘해주는 여자는 정말 남자 머릿속에만 있는 판타지임

꿈에서 깨어나야 함...